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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흥의 파도를 사모하며 (7)”


그는 헤브리디스 지역의 사역을 포함한 여러 사역의 현장에서 다양한 영적인 현상들을 여러 번 직접 경험하였지만 (천상의 음악을 들음, 기도하던 집이 진동함, 등등) 성도들과 학생들이 현상에 치우치는 것을 경계하였고, 어떠한 현상을 추구하려 하는 자세를 결코 지지 하거나 권장하지 않았습니다.

부흥은 인간이 조작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성령하나님이 우리에게 강력하게 임재하심으로 경험할 수 있는 것입니다. 열매맺는공동체가 하나님을 향한 강한 갈망을 갖고 그분을 찾고자 하면 성령께서 일으키시는 부흥을 경험하게 될 것이고 그 부흥의 불이 지역의 사람들에게도 자연스럽게 전달될 것입니다. 전도 켐페인이나 운동이 아니라 성령이 이끄시는 사람들을 보내주시고 우리를 통하여 성령의 불이 불신자들에게 전달 될 것입니다.

모라비안 공동체는 18세기에 무려 226명의 해외 선교사를 파송하면서 근대선교를 주도했습니다. 1727년 8월13일 모라비안들에게 임한 성령의 강력한 기름 부으심에 대해 진젠돌프는 이렇게 말합니다.

"구주께서는 지금까지 우리가 경험하지도 못했고 알지도 못했던 성령을 우리 위에 임하도록 하셨다. 그때까지 우리가 지도자였고 원조자였으나 이제는 성령께서 직접 모든 것과 모든 사람을 장악하셨다."

이때까지 모라비안 형제들은 서로를 판단하였습니다. 서로 갈등이 심했고 교리적인 논쟁이 일상사였다. 분리의 위기까지 몰고 가는 논쟁의 나날이었습니다. 사랑 대신에 독한 마음 그리고 형제의 연합 대신 다툼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성령의 기름 부으심으로 형제들은 하나가 되었습니다. 그들의 위대한 찬송가 작가였던 몽고메리는 이렇게 쓰고 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과는 화평과 사랑을 유지했으나 서로에 대해서는 실패했다. 믿음에 굳건히 서기 위하여 애를 쓰면서도 형제사이는 불화 하였다. 그러나 그들이 신뢰하였던 그 분, 그들이 먼지로 되었음을 아시는 그 분이 그들을 불쌍히 여기시고 그들의 연약함을 치료 하셨다. 그의 기도의 집에 모인 그들을 그가 발견하였으니 그들은 한마음이 되어 있었다. 그래서 그가 자신의 임재를 그곳에 들어내자, 그들은 기쁨으로 울면서 떨었다. 그들은 한 잔의 물을 마셨고, 한 덩어리의 떡을 떼었으며, 한 세례에 동참하였으며, 한 말을 하였다. 용서하고 용서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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